최승용의 천체사진

Saturn - 토성

20240618 - Saturn

20240618 - Saturn

2024년 6월 18일 새벽에 출동 하여 토성을 잡아 보았습니다.
수요일 까지 날이 맑을 것으로 예보는 되어 있는데 오늘 새벽 시상이 좀 좋아 보여서 무리를 해 보았습니다.
1시 쯤 장비를 설치 하고 냉각을 합니다.
벌써 토성은 동쪽 나무 사이로 보이기 시작 합니다.
느긋하게 커피도 한잔 하면서 냉각도 시키고 고도가 높아지기를 기달립니다.
이 늦은 시간에도 화랑유원지 주차장에는 사람들도 왔다갔다 하고 차들도 왔다 갔다 하는군요.
어는 정도 시간이 지나고 줌 아이피스로 안시를 시작해 봅니다.
토성의 얇아진 테의 중간 부분이 아주 검게 잘 보이네요.
그리고 고도는 낮지만 360배에서도 잘 보이고요.
3mm까지 높여 보아도 테는 보입니다.
아주 심하게 상이 뭉개지지는 않는 시상이 준수한 편인 것 같았습니다.
근데 어딘가 모르게 상이 어둡습니다.
그리고 아주 샤프하지는 않습니다.
습기가 많습니다.
카메라를 걸고 3배 확대를 해서 촬여을 시도해 봅니다.
역시나 무리인가 봅니다.
시상이 좋아도 3배는 무리 같아 보입니다.
토성의 위성인 테티스가 토성 본체에 영 현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여러 장에서 토성 테 아래 오른쪽에 영 현상 같은 것이
보이기는 하는데 윈주포스로 합성을 하니 없어져 버리네요.
과하게 샤픈을 먹이면 영 현상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테티스는 안 보입니다.
다시 2배 바로우로 바꾼 후 조금 기대를 했는데....
오히려 3배 보다 좋아 보이질 않습니다.
이미 하늘은 밝아 오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없네요.
그래서 많은 장수를 찍지는 못 했습니다.
여러장을 합치니 토성 본체의 줄무늬가 조금 더 보이기는 하는군요.
점점 시상이 나빠져서 도저히 촬영을 할 수도 없고 이미 하늘은 밝아져서 철수를 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늘은 맑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