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 moon - 7p
2024년 6월 1일 토요일 밤 안산 화랑유원지에 몇분이 모였습니다.
아주 충동적인 모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냥 만났는데 별 보러 가자 해서 모였고 다른 후배도 오라고 해서 오고....
결국 4 사람이 별을 보게 되었습니다.
8시 조금 넘은 시간 부터 시작해서 한분은 망원경 테스트 하고 저는 새로 구매한 아이피스 테스트 하고...
또 다른 분은 11시 넘어서야 오셔서 제가 구매한 아이피스를 같이 테스트 해 주시고...
역시나 흐르는 별님도 오셔서 모두 즐겁지만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른 분들은 먼저 가시고 저는 마지막 까지 남아서 좀더 하늘을 즐겼습니다.
'
'
'
왜냐????
6개의 행성을 볼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토성, 해왕성, 화성, 천왕성, 목성, 수성 그리고 중간에 달....
일단 달 부터 찍으면서 기다리기로 했지요.
고도가 낮은 달은 시상이 너무 좋지 않은 관계로 안시도 할 수 없을 정도였고....
우선 고도가 조금 더 높은 토성을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
토성의 고리는 거의 보이지 않아서 토성 앞으로 전기줄이 지나간 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올해 후반에는 토성의 고리는 거의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하니 그 전에 좀 더
샤프한 이미지로 담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토성 찍고 해왕성 찍고 달 찍고 화성 찍고,....
이미 달 찍을 때 부터 하늘은 밝아져서 더 이상의 관측이 불가능 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화성 까지는 찍어야 했습니다.
천왕성과 목성 그리고 수성은 고도가 너무 낮아 제가 있는 곳에서는 볼 수도 없거니와 보인다고 해도
이미 하늘이 밝아져서 촬영 자체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아무튼 올 해 첫 토성과 화성을 찍은 이미지를 얻은 것 만으로도 감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상이나 투명도는 그리 중요 하지 않았습니다.
관측 했다는 자체만으로 기분 좋고 그랬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