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의 천체사진

Mars - 화성

20230118 - mars

2023년 1월 18일 안산 화랑유원지 제3 주차장에서 담아 본 멀어져 가는 화성 입니다.

그동안 날이 좋지 못하여 출동은 못하고 눈에 보이는 망원경 광축이 잡는다고 또 분해 하고

조립 하고 기계적 광축 맞추고...

지난번 관측 중 극축 정렬이 이상해서 그동안 사용 하던 파인더식 극축 망원경을 만지다가

완전히 저 세상으로 보내 버려서 그것도 집안에서 정렬 하고....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날씨가 도와 주질 못해서 몸이 근질거렸는데...

다행이 어제는 날이 좀 맑아서 무조건 출동을 했습니다.

날씨도 아주 춥지는 않아서 견딜만 했구요.

나 혼자 쓸쓸히 뜨거운 커피나 한잔 하고 들어 가야겠다고 생각 하고 작은 보온병을 챙겼네요.

근데 느닷없이 안산 화랑유원지에 3분이 더 오셨네요.

저 포함 4명...

딱 커피 한잔 씩 하고 나니 보온병 물이 소진 되었네요.^^

아무튼...

냉각이 되지 않은 상태로 서쪽 아파트 위에 걸려 있는 목성을 보니...

허탈 합니다.

아~~~ 이렇게 정말 목성은 보내야 하는구나....

정말 보내 주자... 더 이상 잡지 말자.....

가는 목성도 서운 하겠지요.

그래도 내년을 기약 하면서....

그리고 지인들과 이바구 하다가 철수 전 화성을 봅니다.

그 사이 광축도 조금 손 보고....

시상 예보가 나쁘고 제트기류도 90m/s로 좋지 못하여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그 와중에 안시로 보면 그냥 그럭저럭 보이기는 합니다.

화성 포면의 얼룩이....

쨍한 맛은 없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하면서 10장씩 4 셋트 찍고 철수 했습니다.

이미지는 마지막 셋트 중 8장을 이용 했습니다.

10% 씩 합성 하고 8장을 합쳤네요.

%가 높으면 이미지가 완전히 블러해져서 도저히 봐 줄 수가 없습니다.

시리우스 반성도 간신히 분해 되는 정도의 하늘이었고 트라페지움도 E별을 잘 보이는데 F 별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그런 하늘이니 욕심도 없더군요.

오랜만에 나가니 지인들도 오시고 해서 즐거운 시간 보내다 들어 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시고...

명절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