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의 천체사진

Mars - 화성

201116-mars

201116-mars

2020년 11월 16일 월요일 안산 화랑유원지 주차장에서 촬영한 화성 입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어서 시상 예보가 워낙 좋아서 연 3일간의 출동이긴 하지만

힘들어도 나가 보았습니다.

이미 뭉치아빠님은 일찍 도착 하시여 냉각을 끝내고 촬영을 하시고 계시는 상황이었구요.

전 퇴근 후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장비 챙겨 오느라 늦었네요.

어쩔 수 없이 냉각이 덜 된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시상이 좋다는 예보를 믿고 이번에는 제 주력 망원경인 DK250을 가지고 나왔는데

이건 아직 냉각이 덜된 상태이기도 하지만 시상 예보 보다는 못한 이미지를 보여 주네요.

냉각이 덜 돼서 그런가???

의구심이 자꾸만 커져 가네요.

뭉치아빠님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함구 하겠습니다. 왜 일까요?

아무튼...

현장 분위기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연무가 가득 합니다.

어제 보다는 조금 덜하고 습기도 덜 해서 이슬도 적게 내리네요.

열선까지 동원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으니까요. 어제는 열선을 나중에 키는 바람에...^^

시간이 지나고 냉각도 되어 가려고 하는데 좀처럼 좋은 이미지를 보여 주지 못하는 하늘 상태...

뭉치아빠님도 초점 못 잡겠다고 투덜거리네요.

물론 저 보다는 덜 하시지만...

저는 망원경도 믿는 놈으로 가지고 나왔고 시상 예보도 좋다고 했는데 보이는 상이 별로니깐

성질이 나기는 하더군요.

그것도 연 3일 연속 관측에 대미를 장식 하려고 했는데 꼴 좋게 되었습니다.ㅋㅋㅋ

대 실패 입니다!!!

다만 이미지에서 보시다시피 모래 폭풍의 면적이 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이미지가 디테일 하지 않고 투명도 영향으로 인한 것인지 색감이 초록색으로 치우치네요.

그래서 자연스러운 이미지 보다는 그냥 모래 폭풍 모습만 보이는 방향으로 이미지 처리를

해 보았습니다.

조금 어둡게 하기도 했구요.

이번주는 구름과 비 예보가 있고 주말에는 또 천문 봉사가 예정 되어 있어서

토요일에는 안산 화랑유원지 주차장에서 에버그린님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날이 좋으면 달을 중계할 것 같습니다.

시간 되시면 여러분들도 한번 참여 해 보세요.

그럼 주말까지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어휴~~~~~ 피곤해.... 집에 가면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