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의 천체사진

Jupiter - 목성

20240128 - Jupiter and 4 moons

20240128 - Jupiter and 4 moons

2024년 1월 28일 일요일 초저녁 부터 안산 화랑유원지로 출동을 해 보았습니다.
전날인 토요일 밤에는 구름의 영향으로 좋지 못한 목성 이미지를 얻었고 달도
좀 찍어 보려고 했더니 구름 때문에 단 한장도 못 찍고 철수 했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오후까지도 구름이 계속 있었지만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빛춥니다.
일기예보 상으로도 5시 부터는 해로 되어 있고...
4시에 출동 해서 냉각을 시킵니다.
적도의를 설치 하는데 아뿔싸....
전원 케이블을 집에 두고 왔네요.
예비 전원들을 짤라서 임시로 만들어????
고민을 하다가 집사람에 SOS를 칩니다.
집사람이 가져다 줍니다.
택시 준다고 해 놓고는 아직 안 주고 있습니다.^^
목성의 4대 위성과 그리고 타이밍만 좋으면 대적반이 없어지기 전에 찍을 수 있고
유로파의 영으로 생각 되는 현상도 있어서 보기 드문 찬스라고 생각 했습니다.
물론 시상이 받쳐 준다는 가정하에서요.
그리고 날이 밝을 때 부터 망원경을 목성으로 고투 시키고 파인더로 찾기 시작 합니다.
대적반까지 같이 담으려면 일찍 찍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드디어 목성을 찾았고...
카메라를 설치 하니 이건 머....
생각 보다는 좋은데 이미지 처리를 해 보니 주변부가 밝아서 색감이 완전히 틀어져 버리더군요.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적반은 이미 들어가 버린 후더군요.
그냥 4대 위성 좀 나오게 몇장 찍고....
다가오는 칼리스토와 멀어 지는 이오는 화면에서 잘라 버리고 유로파와 가니메만 중점적으로
찍어 보자 했습니다.
자오선을 넘기 후의 이미지는 너무도 나빠서 왜일까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이전 이미지 보다 훨씬 안 좋아져 버리네요.
혹시 광축이 틀어지나????
또 광축의 늪에 빠질지 모르겠습니다.
이미지 처리를 해 보니 겨울 시상 치고는 그래도 선방 했다고 생각 됩니다.
잠도 못 자고 이미지 처리 했습니다.
이미지에 욕심 생겨서 이리저리 해 보고 싶지만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