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의 천체사진

Jupiter - 목성

20231118 - Jupiter

20231118 - Jupiter and Uranus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밤 안산 화랑유원지 2ㅔ3 주차장에서 지인과 함께 행성 사냥에
나섰습니다.
일기예보에 추위와 강풍이 예보 되어 있고 메테오 블루 시상 예보도 나빴지만
목성의 대적반이 보기 좋은 시간에 보기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이 먼저 도착해 있었고 저는 나중에 도착해서 장비를 설치 하는데.....
적도의를 하모닉 적도의가 아닌 25년 전에 만들었어던 웜기어 적도의를 들고 나갔더니
경통을 장착할 도브테일을 챙기질 못했네요.
지인에게 장비를 봐 달라고 하고 다시 집으로 가서 챙겨 왔네요.ㅋㅋㅋ
이래서 혼자 보다는 2인이 더 좋은 것 입니다.
위급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지인은 C11HD를 최적화 해서 가지고 오셔서 광축 조금 손 보고 목성을 향합니다.
벌써 대적반이 나오기 시작 했네요.
저도 서둘러 촬영을 시작 합니다.
시상은 역시나 예보 처럼 좋지는 않았지만 순간순간 목성 표면의 디테일이 동영상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작정 촬영을 했습니다.
초반은 역시 나빴고 후반부도 나빠서 중간 부분의 이미지 5장으로 업로드용 이미지를 완성 했습니다.
과보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제 같은 시상에 이정도를 얻었다는 것으로 만족 합니다.
지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생각 보다는 덜 춥고 바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지나 가는 대로변의 차 때문에 생기는 진동이 더 신경 쓰였을 정도였으니깐요.
일전에 팔았던 G-11 웜기어 적도의가 생각 나서...
그리고 새로 생긴 틴아스트로 드라이브 덕분에 그동안 사용 하지 않았던 오래된
웜기어 적도의 챙겨 보았는데...
생각 보다는 잘 나온 듯 하여 어제의 관측이 힘들지 않았네요.
당분간의 또 이 적도의로 한동안 씨름 할 것 같습니다.
철수 전에 천왕성을 10장 찍어서 모두 합성에 이용했습니다.
별 특징도 없고 그냥 파란 알사탕 같네요.
이것으로 어제의 관측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