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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9 - Mercury and Venus and Mars

20230409 - 3 Planets

2023년 4월 9일 또 다시 시화 방조제 근처에 출동 하여 담아 본 3행성 입니다.

4월 8일에 비해서 투명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하늘 상태에 이미지도 그리 좋아 보이질 않습니다.

바람도 전날에 비해 조금 약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강한 편이것구요.

하루 종일 하늘에 박무가 덮여 있어서 투명도 떨어지는데 오후에는 구름까지 예보가 되어 있었습니다.

나갈까 말까를 고민 하다가 그냥 4시에 출동 했네요

냉각을 시키고 6시 10분 부터 아직 해가 서편으로 지지 않은 상태에서 금성을 찾아 보았습니다.

간신히 금성을 찾아서 모니터로 봅니다.

하늘은 아직도 파랗고 해는 서쪽에 걸려 있는 상태에서 금성을 모니터로 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네요.

대낮에 행성이나 밝은 별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증명 하듯이...

시상은 생각 보다 좀 더 안 좋더군요.

6시 50분 부터 서쪽 하늘을 뒤져서 수성을 찾습니다.

수성은 고도가 낮아서 찍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금성 처럼 밝은 하늘에서 찾아서

계속 찍어 보자 하는 맘이었는데

쉽게 찾아지지 않더군요.

수성의 밝기가 서편 하늘의 밝기 보다 어두운 모양 입니다.

결국 7시 10분 경 간신히 찾아서 담아 보았습니다.

고도가 낮아 박무의 영향으로 초점 조절도 쉽지 않네요.

흐리멍텅 하게만 볼일 뿐 입니다.

그래도 10장 찍고 금성으로 패스...

오히려 초반 시상 보다 더 나빠졌네요.

다시 화성....

화성이 2개로 보이거나 짱구로 보이네요.

왜지? 또 광축이 틀어졌나???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있네요.

망했네요.

12일이 수성 동방최대이각인데 날씨가 어떨지 또는 내 근무 조건이 어떨지 모르기에

무리해서 주말에 이틀 연속 수성 사냥에 나섰지만...

만만한 대상이 아니네요.

다음을 기약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