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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2 - Jupiter and Saturn

201222 - Jupiter and Saturn

2020년 12월 22일 안산 화랑유원지 주차장에서 잡아 본 목성과 토성 입니다.

21일의 대접근 때 관측을 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서 22일 회상에 반차를 냈습니다.

21에 왜 찍지 않았냐고 핀잔을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결국 4시 부터 장비 냉각 시키고 있는데 하늘에는 암울하게도 구름이 계속 생기네요.

구름이 없는 것 같아도 옅은 구름 또는 박무가 있어서 투명도 많이 낮았습니다.

결국 하늘이 밝을 때 극축정렬 없이 대충 Goto를 시키니 파인더 안에 잡히네요.^^

그런데 하늘이 너무 밝아서 목성의 위성들이 잘 안 보입니다.

토성의 타인탄도 전혀 보이질 않구요.

다만 목성의 위성 이오가 목성 표면에 살짝 걸쳐 보이는 것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로파는 이미 목성의 뒷편으로 숨어서 이번에는 목성의 4대 위성을 다 잡을 수는 없더군요.

더구나 투명도가 낮아서 위성들의 밝기도 어두워서 제대로 표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은 제거 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거칠게 이미지 처리를 하면 타이탄과 다른 위성이 나오기는 하는데.... 아쉽지만 포기...

시상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는데(겨울철 치고는) 고도가 복병이었습니다.

제대로 찍어 볼 생각을 한 자체가 어불성설이었습니다.

모든 조건이 다 나빠져서 이제는 정말 목성과 토성은 안녕 입니다.

그동안 수고한 두 거대 행성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잘가라~~~~

내년에 또 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