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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39412 - Mercury and Venus and Mars

20230412 - Mercury and Venus and Mars

2023년 4월 12일 수성 동방최대이각인 날 시화 방조제 근처에서 담아 본 3 행성 입니다.

수성을 찍겠다고 반차까지 내면서 5시경 도착 하여 장비 피고 냉각 시키고 커피 한잔 마시고...

바람에 뿌연 황사에 박무에....

관측 조건이 참 악조건이었습니다만...

수성 동방최대이각 날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황사에도 불구 하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서편 하늘은 역시 황사와 박무의 영향으로 뿌였습니다.

6시 쯤 해가 아직도 서편에 걸쳐 있을 때 금성을 담아 보았습니다.

하늘은 파랗게 보이지만 그래도 금성이 제법 보입니다.

밝을 때 금성을 어떻게 노출을 주고 찍어야 할 지 몰라서 대충 몇장 찍고 6시 50분 부터 수성을 찾기 시작 합니다.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시간은 흘러 가는데..

수평선 위는 거의 구름 같은 상황이 되어 있어서 맘이 더 급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적도의 적경축이 탈조를 합니다.

이미 알고 있던 상황이라 여분의 케이블을 꺼내서 교체 합니다.

됩니다. 그래서 혹시 핸드콘트롤러 케이블 문젠가 해서 바꿔 봅니다.

이런다고 시간 또 허비 합니다.

또 탈조를 합니다.

그냥 포기 합니다.

이전에는 7시 쯤 수성을 찾을 수 있었는데 어제는 7시 20분 쯤 겨우 찾았습니다.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 해서야만 수성의 표면 밝기가 하늘 보다 밝아지나 봅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수성의 모습이 초승달 모습으로 변했다는 겁니다.

이전 이미지에서는 거의 반달 형태였는데 가운데 부분이 홀쭉해졌습니다.

몇일 사이에....

고도가 많이 낮아져서 좋은 이미지는 건지지 못 했습니다.

7장 찍은 중에 1번째 촬영한 이미지가 그나마 가장 나아 보여서 그것으로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금성은 밝을 때 이미지 입니다. 6시 34분이면 아직 태양이 지지도 않았을 때지요.

그리고 화성...

금성 몇 장 찍어 봤는데 밝을 때 보다 훨씬 상이 나빠졌습니다.

구름이 몰려 오기 시작 했었네요.

그래서 또 몇장 찍고 포기...

기상 조건이 워낙 좋지 않아서 출동 자체를 포기 하려고 했었지만....

볼 수 있을 때 보자~~~

이런 맘으로 출동 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