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의 천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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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iary


  최승용(2004-06-09 15:27:05, Hit : 7177, Vote :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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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2004년 6월 8일 밤에 정말 오래만에 출동을 했습니다.
날씨도 좋지 않은데 왠 출동 ????

일전에 구입한 장비 테스트 때문이었지요.
지금까지 몸 콘디션이 좋지 않아서 집에서 끙끙 앓고 있었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늘이 구름에 가려 있었지만 일기예보를 믿고 나갔지요.

적도의는 JP인데 이놈이 보기보다 상당히 큽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담겨져 있는 하드 박스가 좀 오바 사이즈 입니다.
그래서 더욱 크게 느껴졌지요.

아주 조심조심(많은 분들이 허리 조심하라고 해서....) 장비를 운반했습니다.

안산 일대학에서는 촛불시위가 있었습니다. 무엇 때문이지는 모르겠지만 촛불을 키고 북소리에 한발짝씩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저승 사자 같은 모습이더군요.

신경쓰지 않고 장비를 설치 했습니다.
정확히 30분쯤 걸리더군요.
뮤론 250과 TEMMA 2 Jr. 시스템으로는 5분이면 충분했는데.....

광학계는 10인치 로이스 밀러로 f6의 딥스카이 용이라기 보다는 거의 안시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통은 알루미늄으로 앞쪽은 롤링이 되어 있어서 단단 합니다.
경통 끝단은 전 임자가 셀을 만들어 붙였는데 가공상의 오차가 있어서 보기에는 좀 그렇지만 기능은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접안부는 JMI 것으로 제로 이미지 쉬프트장치에 모터가 붙은 것 입니다.
모터의 속도가 좀 빠른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전에 쓰던 장비에 비해서 빠르다는 것 입니다.)
아주 쓸만 합니다. 시간을 가지고 나중에 천천히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 입니다.
스파이더는 프로토스타 4 베인 입니다. 사경은 퀄츠로 단경 1.83"(실제로는 1.7") 것 입니다.
스파이더는 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도 나중에 업그레이드 대상 입니다.^^
가장 심각한 것이 바로 밀러 셀 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밀러셀이 완성될 때까지는 이놈을 사용해야 됩니다.

북극성이 보이지 않아서 대충 북쪽으로 맞추어 놓고 거문고 자리의 베가를 잡았습니다.
처음으로 10인치 뉴튼 반사 망원경의 성상을 보는 것 입니다.
광축이 틀어져 있었습니다.
집에서 그리 열심히 맞추어 놓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동하니 엉망으로 틀어지더군요.
역시 관측지에서 다시 광축을 맞추어야 하는 것은 기본 상식이라고 생각 합니다.
광축을 맞추고 나서 성상을 보니 멋드러진 회절링들이 보입니다.
초점내상과 외상이 거의 비슷하게 보입니다만 싱의 영향인지 약간 거칩니다.

star test를 할 땐 그날의 싱이 아주 중요 합니다.
어제의 싱은 그리 좋지 않아서 이런 성상으로 밀러의 상태를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다음에는 론치 필름을 가지고 가서 정확하게 보고 싶습니다.

광축을 맞추고 나서 보인 성상이 아주 흡족하지는 않아도 꽤 쓸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면이 거친듯한 성상이 보였지만 이날의 싱이 좋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으므로 판정은 하지 못하겠더군요.
또한 f6의 짧은 광학계(뮤론 250에 비해서)에서 어떤 정도가 이상적인 성상인지 아직 잘 모릅니다.
많은 관측과 비교를 통해서 앞으로 많이 배우게 되겠지요.

밀러셀이 완벽하지 않아서 광축을 맞추어도 망원경의 위치가 틀려지면 광축이 조금 변합니다.
이런 점은 앞으로 하나하나 수정해 나가야겠습니다.
이미 밀러셀도 가공에 들어갔으니 다음달에는 완벽한 뉴튼 광학계로 다시 태어날 것 입니다.

또한 적도의도 여러가지로 손볼 일이 많아졌습니다.
볼트로 결합하게 되어 있는 현재 방식은 과감히 버리고 모두 강제 밀착 방식으로 바꿔서 관측지에 도착해서
장비 셋팅 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겠습니다.
천천히 여유있게 결합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겠지만 나중에 철수할 때는 무척 긴듯한 시간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또한 가지는 경통 밴드와 적도의의와의 결합도 현재 볼트 방식에서 탈피하여 다른 방식으로 해야겠습니다.
적도의와 망원경을 볼트로 결합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짜증이 나려고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웨이트 축에 웨이트를 결합하는 일이 좀 성가십니다.
그리고 분해할 때 자칫 잘못하면 떨어뜨려 손가락을 다치거나 발을 다칠 경우도 생기겠더군요.
심각했습니다.
당장 다른 방식을 바꿔야할 듯 합니다.
이것만 바꾸어도 시간이 많이 단축될 듯 합니다.

드디어 목성을 보았습니다.
200배(pentax Or-6mm)에서 보이는 목성은 이미 자오선을 훨씬 넘어 서쪽하늘에 걸려 있지만 줄무늬가 뚜렷하고 대적반이 보였습니다.
위성도 원반상으로 잘 보였구요.
남적도대와 대적반이 만나는 부분이 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보였습니다.
만약 자오선쯤에 있는 목성을 이렇게 안시로 관측했다면 더욱 멋드러진 관측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JP 적도의는 20년쯤 된 놈이지만 아주 듬직하게 돌아갑니다.
그동안 오랜동안 사용을 안한 상태가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아주 열심히 관측을 했던 장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웜기어도 아주 부드럽게 돌아가고 또한 상태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스도 전혀 이상이 없어 보였구요.
적경, 적위 모두 완벽하게 동작을 합니다.
콘트롤러는 PD4-XY라 좀 큰 것이 흠입니다.
여기에는 시간을 입력하는 기능도 있구요.....
또한 적경적위의 속도를 변경하는 볼륨도 있습니다. 이들 볼륨을 최소로 해 놓으면 적위는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단 고속으로 하면 돌아 갑니다. 이런 기능들을 몰랐을 때는 이 적도의가 이상이 있나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남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장비였는데 사실은 기능상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고 사용법을 몰라서 그런 것 이었습니다. 허무하지요^^.

전원을 키고 꺼 보아도 보이는 상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정도면 행성 안시 관측이나 사진 관측에
전혀 이상이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북극성을 도입 하는 것도 아주 간단 했습니다.
JP적도의에는 이미 여러가지의 기능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놈들을 발견하고 나니 북극성을 맞추는 일이 마치 EM200처럼 쉬웠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기능들을 알고 쓰시는지요?
목성을 관측 하는데 전혀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물론 배율이 좀 낮기(200배)는 했지만 얼추 맞춘 것과는
아주 딴 판 입니다.
이 적도의를 구입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일이 바로 극축 맞추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간단할 줄이야 정말 몰랐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곳에 숨은 기능이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새로운 발견을 한 기분이었습니다.^^

광학계도 광하계지만 적도의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사실 이 적도의 때문에 이 장비들을 구입하게 되었지요.)
듬직하고 우직한 것이 꼭 소를 보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여기에 FS2나 하나 달면 딥스카이 관측에도 제격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로써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적경환과 적위환을 잘 이용하면 딥스카이를 찾는데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가지고 다니던 관측 시스템보다 곱절이나 커져버린 장비들로 인해서 전에 비해 관측 횟수는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에 두번의 관측은 현재로써는 포기 입니다.
(나중에 제 구미에 맞게 개조가 된다면 모르지요.^^)

하지만 이번 장비들의 성능이나 안정적인 관측 측면에서는 흡족 합니다.

나중에 딥스카이를 한다고 한다면 아마도 최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몸 추스리고 날 만 좋기를 바랍뿐 니다.

그 사이에 필요한 장비들의 업그레이드나 단행해야겠습니다.^^

급하게 나간 관측이라 현장 사진이 없군요.
다음 관측 때는 사진을 좀 찍어와야겠습니다.

좋은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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