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은 천문인 마을로 관측을 가려고 합니다.
부산의 심용택씨가 보자고 하네요.
하긴 얼굴 본지가 몇년은 되었으니...
이번에 천문인 마을에 가면 하고자 하는 일들이 좀 있습니다.
까만 밤하늘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로 딥스카이를 보고자 합니다.
사진만 찍는다고 그것도 행성만 찍는다고 딥스카이는 전혀 보지를 않았더니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더군요.
정말 생초보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하늘에 있는 밝은 별 조차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니....
강원도의 밤하늘은 더욱 밝은 별들이 많아서 아마도 길을 잃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구입한 텔레뷰 5배 파워메이트로 행성도 촬영해 보고 싶습니다.
그것도 광해가 거의 없는 강원도 하늘이라면 어쩌면 아주 좋은 이미지가 나올지도 모르지요.
그런 기대를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또한 냉각 CCD도 가지고 가서 적당한 대상 하나만 찍어 볼 생각 입니다.
안산에서 찍는 것과 비교를 해 보고 싶어서요.
일년에 몇번 갈 수 없는 강원도의 하늘과 항상 볼 수 있는 안산의 하늘과의 차이를 냉각 CCD라고 어떻게 해 볼
능력은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현재 냉각 CCD 카메라를 하나 살까 하는데 정말 고민 많이 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 고민이기는 하지만 그 고민이 고생스럽스니다.^^
날이 좋지 않으면 맑은 공기나 마시고 오면 되니까 그리 걱정되지도 않습니다.
아쉽기는 하겠지만...
가족과 같이 하는 여행은 고단해도 그것 자체로 즐거울 수 밖에 없는 일이지요.
하늘이 좀 좋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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